"권성동 의원 최종 판결 지켜볼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당무에 복귀한 가운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제명 여부와 관련해 "당내 문제는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물가 점검 현장 간담회'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중요한 건 국민의 삶, 경제, 민생"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사실상 제명 결정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셈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중앙윤리위원회를 열고 한 전 대표의 제명을 결정한 바 있다. 내일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이 올라 의결될 시 한 전 대표의 제명 절차는 마무리된다.
장 대표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 전 대표 제명과 관련해 반대 목소리를 내는 등 당내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절차에 따라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며 "절차에 따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고수했다.
또 "관세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있고 민생이 타들어 가고 있다"며 "저희가 요구했던 특검도 제대로 관철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 외 여러 가지 국내외적인 문제들이 있다"며 산적한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혐의 재판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야당을 상대로 통일교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수사는 다 했다"며 "수사 과정에서 여당 인사의 일이 조명됐음에도 특검이 그 수사는 뭉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가 통일교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오늘 1심 선고가 있었는데 지금 이뤄지는 여러 사건에 대해 사법부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종 판결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지난 22일 단식을 끝낸 후 얼마 되지 않아 이른 복귀를 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 관세 재인상 논란과 고물가, 특검 수사 부진 등을 짚으며 "이제는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됐기에 지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 영화관에서 '잊혀진 대통령-김영삼의 개혁 시대'를 관람한 뒤 "부당한 제명을 당하면서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을 믿고 계속 갈 것"이라고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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