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학습준비물·사립유치원 식판세척비 부산 첫 도입
142개 교육사업 81억원 투입, “교육 사각지대 없앤다”
부산 기장군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부모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교육 분야에 역대급 지원에 나섰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올해 총 142개 교육 관련 사업에 81억원 규모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편성해 지역 학교와 유치원에 지원한다고 28일 전했다.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초등학교 1학년 학습준비물 구입비'와 '사립유치원 식판세척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눈길을 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는 1인당 2만원의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사립유치원 원아에게는 1인당 10만 8000원의 식판세척비를 각각 지원한다. 입학 초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유치원 급식 위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기장군은 이와 함께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교 무상급식 군 분담금 20억원 ▲학교급식 우수 식재료 구입비 17억원 ▲초등학교 생존(안전)수영 운영 1억원 ▲체험학습 차량비 지원 2억원 ▲학교운동부 지원 1억원 ▲학력 신장과 교육여건 개선 사업 30억원 등이 포함됐다. 학습형 늘봄, 독서교육, 진로체험, 동아리 활동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도 폭넓게 지원한다.
유치원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기장군은 급·간식비와 냉난방비로 5억 9000만원을 편성, 교재·교구비와 도서 구입비, 방과후 강사비 등으로 1억원을 추가 지원해 교육·보육 환경 개선에 힘을 쏟는다.
정종복 군수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교육 사각지대 없이 균형 있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며 "아이들에게 더 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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