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서 치매 할머니 해안도로 추락
김성우·김신웅 경감 신속 대응 후 구조
한겨울 차디찬 바다에 빠진 80대 할머니가 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의 발 빠른 대응과 투신 구조로 목숨을 건졌다.
28일 전남 완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1시 25분께 완도군 금일읍 한 마을 해안도로에서 A(88·여)씨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해안도로를 순찰하던 완도경찰서 금일파출소 김성우·김신웅 경감은 약 200m 전방에서 A씨가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상함을 감지한 두 경찰관은 즉시 순찰차를 몰고 현장으로 달려가 주변을 수색했다.
곧이어 A씨가 수심 약 3m의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부표를 간신히 붙잡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두 경찰관은 순찰차에 비치된 구명환을 던져 구조를 시도했지만, 고령인 A씨가 스스로 빠져나오기엔 역부족이었다.
위급한 상황을 판단한 김신웅 경감은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A씨에게 구명조끼를 입혔다. 김성우 경감은 선박용 삿대를 활용해 30m 떨어진 부둣가 계단까지 두 사람을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구조된 A씨는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해변도로를 산책하던 중 가드레일 너머로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다 그만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경찰관은 "순찰 중 이상 징후를 빠르게 포착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며 "할머니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100만명 '탈팡' 중이라더니 여기 다 와있네…"잠깐...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초동시각]불장에 짙어지는 빚투의 그림자](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20411121606092A.jpg)
![[기자수첩]'K문화 중추'라던 게임…족쇄가 된 주52시간](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20410323041782A.jpg)
![[아경의 창] 애도의 거리에서 분노의 광장으로](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20407270516382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단독]"지는 자면서 난 일하래" 섬찟한 내 뒷담화…'머슴' 개발자 "3시간만에 뚝딱"](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20317472627339_1770108445.png)

!['사상 최대 경상흑자' 견인, 반도체 외 숨은 공신 있다?…올해 변수는[BOK포커스]](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6020409332227889_177016520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