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활용·우주탐사까지 포착…정책·실태조사 정밀도 높인다

우주항공산업의 구조와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던 기존 산업 통계 체계가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전면 개편된다. 위성 활용 서비스와 우주탐사 등 신산업 영역까지 포괄하는 전용 통계 분류체계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우주항공청과 국가데이터처는 공동으로 '우주항공산업 특수분류'를 제정하고,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산업 특수분류체계 인포그래픽. 우주청 제공

우주항공산업 특수분류체계 인포그래픽. 우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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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중심 통계의 한계…"산업 실상 안 보인다"

그동안 우주항공산업은 별도의 특수분류 없이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에 의존해 왔다. 항공기·부품 제조업 중심으로 설계된 기존 분류체계로는 위성 활용, 우주탐사, 지상 장비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뉴스페이스 산업 흐름을 세밀하게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우주산업과 항공제조산업 실태조사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산업 구조 변화에 맞는 새로운 통계 기준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산·학·연·관 전반에서 제기돼 왔다.


이에 우주항공청은 지난해부터 국가데이터처를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협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과 협력해 우주항공산업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분류체계를 개발했다.

새 특수분류는 대분류 2개, 중분류 13개, 소분류 42개, 세분류 89개로 구성된 4계층 구조로, 우주산업과 항공제조산업 전반을 폭넓게 포괄한다. 기존 분류가 항공기·부품 제조 등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이번 체계는 위성 활용 서비스, 우주탐사, 지상 장비 등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2026년 실태조사부터 본격 적용

우주항공청은 특수분류 정의서를 배포하고 산업 종사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현장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 '우주산업 및 항공제조산업 실태조사'부터 새 분류체계를 본격 적용해,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효희 우주항공산업국장 직무대리는 "이번 특수분류 제정은 우리 우주항공산업의 현주소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이정표"라며 "정교해진 통계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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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산업 특수분류의 세부 내용은 국가데이터처 통계분류포털과 우주항공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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