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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운항' 한강버스, 무료 셔틀버스 왜 다니나? 예산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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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한강버스가 마곡∼여의도 구간에서 반쪽 운항하는 동안 배가 다니지 않는 압구정·잠실 한강버스 선착장에서도 무료 셔틀버스가 계속 다녀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나왔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한강버스를 마곡·여의도 구간만 운항하는 '반쪽 운항' 체제로 전환했음에도, 압구정·잠실 무료 셔틀은 두 달 이상 그대로 유지하다가 이달 21일에야 중단한 것에 대해 "현실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늑장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한강버스 운영사인 ㈜한강버스는 잠실 선착장 3대, 압구정 선착장 1대 규모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이달 이용객 수는 일평균 10명 미만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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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마곡·여의도 구간만 운항
압구정·잠실 무료 셔틀 유지하다 21일 중단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한강버스가 마곡∼여의도 구간에서 반쪽 운항하는 동안 배가 다니지 않는 압구정·잠실 한강버스 선착장에서도 무료 셔틀버스가 계속 다녀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나왔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한강버스를 마곡·여의도 구간만 운항하는 '반쪽 운항' 체제로 전환했음에도, 압구정·잠실 무료 셔틀은 두 달 이상 그대로 유지하다가 이달 21일에야 중단한 것에 대해 "현실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늑장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한강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강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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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운영사인 ㈜한강버스는 잠실 선착장 3대, 압구정 선착장 1대 규모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이달 이용객 수는 일평균 10명 미만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한강버스 선착장 무료 셔틀버스 사업은 월 4600만원의 고정 비용이 투입된다. 연간 약 5억5000만원, 2년 기준 총 11억원이 들어간다.


무료 셔틀버스는 출근 시간(06:30~09:00)과 퇴근 시간(17:30~21:00)에만 운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는 구조다. 여가·관광 수요가 중심인 한강버스의 특성과 맞지 않는 운영 방식이라는 지적에도, 운항 축소 이후에도 별다른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영실 의원은 "서울시는 평소 시내버스 노선을 한두 정거장만 조정해 달라는 주민 민원에도 이용객 수와 비용 대비 효과를 이유로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그런 시가 하루 평균 10명도 이용하지 않는 셔틀버스를, 배가 뜨지 않는 선착장까지 포함해 두 달 넘게 유지한 것은 행정의 이중잣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간 5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면, 이용 실적과 운항 현실을 기준으로 상시 점검하고 즉각 조정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이번 중단은 관리의 성과가 아니라, 그동안의 안일한 행정의 누적된 결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한강버스가 사실상 반쪽 운항에 들어갔다면 그 시점에서 셔틀 노선도 조정하거나 중단하는 것이 상식적인 대응"이라며 "운행을 지속한 것은 느슨하고 안일한 행정의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시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는 잇단 사고와 행정안전부의 안전 점검 보완 요구에 부딪혀 '반쪽 운행' 중이다. 서울시는 당초 이달 중으로 계획했던 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 재개 시점을 다음 달 혹은 3월 초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1월 한강버스를 대상으로 정부 합동 점검을 해 총 120건의 지적사항을 통보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30일 조치 결과와 이행계획을 제출하며 1월 내 정상화를 예고했으나, 행안부가 계획의 구체화와 미흡한 조치에 대한 보완을 추가로 요구하면서 일정이 늦춰지게 됐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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