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역 34개주 한파 피해
가스시설도 피해…생산량 줄어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미국 전역을 강타한 한파로 난방수요가 급증하고 가스 생산차질까지 겹치면서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2022년 이후 최고가로 치솟았다. 한파가 한동안 지속될 경우 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천연가스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MMBtu(미국 가스 열량 단위)당 6.28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6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2022년 12월 이후 4년만이다.

이달 초 3달러선에서 거래됐던 천연가스는 미국 내 한파가 심화되면서 2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난방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한파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이날 미 연방 재난관리청은 눈폭풍으로 34개주에서 2억3000만명 이상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20개주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100가구 이상의 전력공급도 끊어졌다. 25일 하루 동안에만 1만편 이상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으며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뉴저지 등 동부지역 공항에 결항이 집중됐다.

AD

한파 피해로 인해 일부 미국 천연가스 생산시설들도 가동이 중단되면서 앞으로 가스가격은 한동안 더 상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겨울 폭풍으로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거의 10%가 일시 중단된 상황"이라며 "발전용 연료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와 맞물려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