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롯데렌탈·SK렌터카 결합 불허
"시장 경쟁 제한 우려"
롯데 측 "그룹 전반 재무 구조 개선 지속"
"53조 규모 부동산 자산·보유 현금 13조"

롯데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어피니티)의 롯데렌탈 주식 취득과 관련한 기업결합을 금지 조치한 데 대해 "심사 결과의 취지를 존중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 렌터카 기업결합 제동에 "공정위 심사 존중, 추가 제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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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측은 이날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향후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협의를 통해 공정위가 우려하는 시장 지배력 강화를 해소할 수 있는 추가 제안 가능성 여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어피니티는 2024년 8월 SK렌터카를 인수하고, 지난해 3월에는 롯데렌탈 롯데렌탈 close 증권정보 089860 KOSPI 현재가 49,250 전일대비 350 등락률 +0.72% 거래량 71,671 전일가 48,900 2026.09.21 15:30 기준 관련기사 "롯데렌탈, 주주환원 대폭 상향 기대"[클릭e종목] 칼라일, 최진환 前 롯데렌탈 대표 고문으로 영입 캐피털사 렌털 규제 완화 놓고 업계 충돌…“시장 분리” vs “잠식 우려” 주식 63.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해 공정위에 기업 결합 심사를 신고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국내 렌터카 1·2위 사업자인 롯데렌탈과 SK렌터카가 모두 어피니티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면서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봤다. 압도적 대기업 1개 사와 다수의 중소기업으로 시장이 양극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롯데렌탈 지분 매각이 지연됐으나 이와 무관하게 현재 그룹 전반에 걸쳐 강도 높게 진행 중인 구조조정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면서 재무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close 증권정보 011170 KOSPI 현재가 64,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1.59% 거래량 134,069 전일가 63,000 2026.09.21 15:30 기준 관련기사 "10억 부자들은 뭐 샀나 봤더니"…나란히 1·2위 차지한 '이 두 종목' 석화 불황에 '회장님'도 기피…화학산업협회장 6개월째 공석 유통家 '연봉 1위' 신동빈 112억원…김병훈 APR 대표 증가율 '톱' 은 2024년부터 전사적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고, 파키스탄 법인과 레조낙 지분 매각 등을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최근에는 대산·여수 등 주요 석유화학 단지를 중심으로 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NCC(나프타분해시설) 사업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향후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재무구조와 자본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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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따르면 그룹은 유동화가 가능한 우량 자산을 포함해 총 53조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약 13조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회사 측은 "단기 및 중장기 유동성 대응에 충분한 재무적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외부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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