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9일 최고위서 의결 가능성
8일간의 단식을 마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한다. 복귀 시점과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문제가 맞물리면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6일 장 대표는 정밀 검사를 진행한 후 퇴원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기본적인 업무 보고는 받고 있지만,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오는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당무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날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도 있다. 당권파에선 정치적인 명분을 확보한 만큼 제명을 강행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 한 전 대표는 정해진 시한인 지난 23일까지 재심 청구를 하거나 장 대표 단식 농성장을 찾으며 정치적 타협을 모색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원 게시판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단식 이전의 여론 지형으로 퇴행할 수밖에 없다"면서 논란에 관한 수습을 당부했다.
제명을 확정하면 당이 다시 내홍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양측은 지난 주말, 국회 앞 한동훈 제명 반대 집회와 관련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짜 보수들이 진짜 보수 내쫓고 보수와 대한민국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추운 날 이렇게 많이 나오셨다"면서 장 대표를 겨냥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 이후 "한 전 대표 지지 세력의 집회에서 나온 당의 기강을 해치는 발언에 대해 우려가 나왔고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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