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5개국에서 ‘5개 항목에 대해 주요 위협이라고 보는 비율’ 설문조사
퓨리서치센터가 주요 25개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중대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온라인상 허위정보 확산’, ‘글로벌 경제 상황’, ‘테러리즘’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국가에서 10명 중 7명 정도가 3가지를 주요 위협으로 꼽았다.
한국도 역시 ‘온라인상 허위정보 확산’이 주요 위협이라는 응답이 82%로 가장 많았지만, 두번째는 ‘기후 변화’(77%)였고 ‘글로벌 경제 상황’과 ‘전염병’이 각각 76%로 세번째였다.
23일 미국 주요 싱크탱크인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25년 조사에서 ‘온라인상 허위정보 확산’, ‘글로벌 경제 상황’, ‘테러리즘’, ‘기후 변화’, ‘전염병’ 등 5개 항목에 대해 주요 위협(Major threat), 부차적 위협(Minor threat), 위협 아님(Not a threat) 중 뭐라고 보느냐고 질문한 결과가 이같은 나왔다. 퓨리서치센터는 2013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20년, 2022년에도 비슷한 조사를 실시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일본, 호주 등 주요 9개국에서 주요한 위협이 ‘글로벌 경제 상황’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17년에는 42%에 불과했는데 2025년에는 68%로 높아졌다는 점이다. 2017년은 트럼프 1기 행정부가 출범한 해로 미국이 중국에 관세 위협을 꺼내들며 미중 패권경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시기다. 주지하다시피 2025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세계 각국에 본격적으로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과 호주에서는 ‘글로벌 경제 상황’이 가장 큰 위협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는 대체로 자국 경제에 대한 인식과 맞물려 있다. 23개국에서 자국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일수록 ‘글로벌 경제 상황’을 주요 위협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았다. 글로벌 경제 상황을 주요 위협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많은 고소득국가와 중소득국가에서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상 허위정보 확산’은 2022년 조사에서 처음 포함됐는데 첫 조사 때부터 72%의 높은 비율로 주요 위협으로 인식됐으며 2025년 조사에서는 73%로 더 높아졌다. 특히 최근 전국 단위 선거를 치른 독일과 폴란드에서는 ‘허위정보 확산’이 다른 위협 요소들을 상당한 격차로 앞지르는 1순위 위협으로 나타났다.
‘테러’라는 응답 비율은 2020년 68%에서 다소 낮아져 2025년에는 61%를 기록했다. 인도, 이스라엘, 나이지리아, 터키 등 4개국에서는 ‘테러’가 조사 대상 5개 이슈 중 가장 큰 위협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스라엘에서는 ‘테러’에 대한 우려가 다른 모든 이슈를 압도했다. 유대계 이스라엘인은 아랍계 이스라엘인보다 테러를 주요 위협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96% 대 61%로 훨씬 높았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약 1년 반이 지난 시점에 실시됐다.
중소득 국가는 고소득 국가보다 ‘테러’를 주요 위협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79% 대 60%로 높았다. 또 ‘테러’에 대한 우려는 고령층, 교육 수준이 낮은 집단, 이념적으로 우파 성향을 가진 집단, 특히 우파 성향의 포퓰리즘 정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기후 변화’라는 응답도 한때 70%를 넘었다가 2025년에는 67%로 낮아져 위협이라는 인식이 ‘글로벌 경제 상황’보다 관심도에서 약간 밀렸다. 어느 조사 국가에서도 ‘기후 변화’가 단일 최대 위협으로 꼽힌 사례는 없었다. 다만 전반적으로 볼 때,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는 2013년과 비교해 선진국과 중소득 국가 모두에서 증가했다. 주요 위협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프랑스(+24%포인트), 터키(+23%P), 멕시코(+22%P), 영국(+18%P), 케냐(+15%P), 나이지리아(+13%P), 이스라엘(+12%P), 호주(+11%P), 미국(+11%P), 독일(+11%P), 폴란드(+10%P)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기존 조사와 마찬가지로, 이념적으로 좌파 성향을 가진 응답자들이 우파 성향 응답자보다 ‘기후 변화’에 대해 더 큰 우려를 보였다.
주요 9개국에서 ‘전염병’을 주요 위협으로 꼽은 비율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에 74%에 달했다가 2025년에는 50%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과 몇 년이 지난 시점에서, 25개국 성인의 60%는 감염병 확산을 주요 위협으로 인식했지만 30%는 부차적 위협, 5%는 위협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개국에서는 감염병이 조사 대상 5대 이슈 중 가장 큰 위협으로 꼽혔다. 또한 케냐(88%), 터키(87%), 인도네시아(86%), 멕시코(82%)에서는 성인 10명 중 8명 이상이 감염병을 주요 위협으로 인식했다.
전반적으로 중소득 국가의 응답자들은 선진국 응답자들보다 감염병 확산을 더 우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조사가 이뤄진 9개 선진국에서는 감염병을 주요 위협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2020년 74%에서 2022년 61%, 2025년 50%로 꾸준히 감소했다.
정재형 경제정책 스페셜리스트 jj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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