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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마시면 목 '따끔', 별일 아닌 줄 알았는데…20대 여성 혈액암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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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섭취 시 목·귀 뒤 찌르는 통증 발생
육아 피로인줄 알고 넘겼는데…혈액암 진단

와인을 마실 때마다 목과 귀 뒤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던 20대 영국 여성이 결국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와인. 픽사베이

와인.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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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타인위어주 선더랜드에 사는 초등학교 교사 홀리 서스비(28)는 2024년 12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뒤 이상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식사와 함께 와인을 두 잔 정도 마실 때마다 왼쪽 귀 뒤와 목 옆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서스비는 "출산 후 식사와 함께 와인을 마시면 목과 귀 뒤 왼쪽에 통증이 생겼다"며 "맥주는 마실 때는 괜찮았지만 와인을 마시면 심하게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목 통증 외에도 심한 가려움과 극심한 피로를 겪었다고 전했다. 특히 다리는 밤마다 참기 어려울 정도로 가려웠지만, 두 살도 안 된 아이 둘을 돌보느라 생긴 피로로 여겼다고 했다.


서스비는 지난해 1월 처음으로 증상을 의사에게 알렸지만, 의료진은 호르몬 변화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출산 후 6~8주 검진에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했지만, 호르몬 때문일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그 말을 믿고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같은 해 7월 왼쪽 목에서 혹이 만져지면서 다시 병원을 찾았다. 이후 컴퓨터 단층촬영(CT) 촬영 결과 목 부위에 림프샘이 여러 개 뭉쳐 있는 것이 확인됐고, 조직검사를 거쳐 지난해 10월23일 2기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술을 마실 때 목·겨드랑이·사타구니에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은 호지킨 림프종의 알려진 증상 중 하나다. 알코올 섭취 후 혈관 확장으로 인해 병변이 있는 림프샘이나 조직이 부으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스비는 담당 혈액암 전문의로부터 "와인을 마신 뒤 나타난 통증은 알코올의 산성 성분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의사는 17년간 일하면서 이런 사례를 한 번밖에 보지 못했다고 했다"며 "드물지만 술을 마실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호지킨 림프종에서 알려진 증상"이라고 말했다.


서스비는 진단 직후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그는 "오랫동안 견딜 수 없을 만큼 피곤했다"며 "낮에 잠을 자야 할 정도였지만, 아이들을 키우느라 그런 줄로만 알았다"고 밝혔다.


호지킨 림프종은 감염과 싸우는 백혈구에 발생하는 암으로, 가장 흔한 증상은 목·겨드랑이·사타구니에 생기는 통증 없는 혹이다. 이 밖에도 음주 시 통증, 발열, 야간 발한, 가려움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치료는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가 주된 방법이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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