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거북선 등 탐구, 유적지 답사 병행
충무공 이순신의 리더십과 애국정신을 교육 현장에 되살리기 위해 전국의 교사들이 아산으로 집결한다. 단순한 위인전 탐독을 넘어, 장군의 치열했던 생애와 역사적 기록을 입체적으로 파헤치는 '심화 연수'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국가유산청 현충사관리소는 충청남도교육청 충무교육원 등과 연계해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2026년도 현충사 교원직무연수'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2년 개설 이래 14년간 수료생 755명을 배출하며, 공신력 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입지를 굳혀온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전국 초·중·고교 교원 서른네 명이 참여한다. 강의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장군의 함경도 재직 시절부터 거북선의 운용 원리, 국보 '난중일기'의 사료적 가치 등을 심도 있게 파헤친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이순신 후손들의 족적도 다룬다.
강의실 밖에서는 생생한 역사의 숨결과 마주한다. 현충사와 장군의 묘소, 게 바위 등 아산 일대의 유적지를 답사하며 문헌 속 기록을 현장에서 확인한다.
현충사관리소 관계자는 "교사들이 체득한 올바른 역사의식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을 제공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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