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훈련을 통해 최고도의
동계 구조작전태세 완비
해군 심해잠수사들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진해 군항 일대에서 2026년 혹한기 내한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 Sea Salvage & rescue Unit) 소속 심해잠수사 7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절기상 '큰 추위'인 대한(大寒)에 시작된 이번 훈련은 심해잠수사들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바다 추위를 극복하고, 최고도의 동계 구조작전태세 확립에 요구되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단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심해잠수사들은 20일 훈련 1일 차에 진해 군항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SCUBA) 숙달 훈련을 했다. 심해잠수사들은 가상의 익수자를 탐색하고 구조하며 임무 수행 절차를 점검했다.
21일부터 22일까지 이번 혹한기 내한 훈련의 하이라이트인 '철인중대 선발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철인중대 선발경기는 지난 2022년 혹한기 내한 훈련 당시 처음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매년 진행 중이며, 해난구조전대 소속 3개 중대 심해잠수사들이 철인중대 선발의 영예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 훈련을 펼친다.
철인중대 1차 선발경기는 21일 '수중작업 능력평가'로 진행됐다. 해난구조전대 기초잠수훈련장에서 진행된 선발경기에서 심해잠수사들은 표면공급잠수체계(SSDS: Surface Supplied Diving System) 장비를 착용하고 파이프 분해 및 조립을 비롯해 저시정 수중상황에서 매듭 묶기 등을 하며 수중에서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대처 능력을 숙달했다.
철인중대 2차 선발경기는 22일 '중대별 팀워크 평가'로 이어진다. 심해잠수사들은 16개 동작으로 구성된 SSU 특수체조를 시작으로 단체 달리기(5km), 고무보트 패들링(2.5km), 오리발 바다 수영(1km) 등 3개 종목에 대한 중대별 기록경쟁을 한다. 심해잠수사들은 협동심을 바탕으로 각 중대의 자존심을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영예의 철인중대에게는 우승명패와 상금, 표창 등이 수여된다.
심해잠수사들은 혹한기 내한 훈련의 마지막 날인 23일에 장거리 단체 달리기(20km)를 하며 체력을 단련하고, 바다 맨몸입수를 통해 살을 에는 추위를 이겨내며 전우애를 다진다.
박영남(중령) 해군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은 "해군 심해잠수사들은 혹한기 작전 환경에서도 즉각 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전우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쉼 없는 담금질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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