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일환
2027년 주주환원율 50%도 조기 달성 가능할 듯
'밸류업' 모범생 하나금융지주가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조기 완료하면서 올해도 주주환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의 2025년 주주환원율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당초 2027년까지 목표로 했던 50% 달성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최근 증시 활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은행주가 이번 발표를 계기로 상승 모멘텀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21일 총 1499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하나금융은 올해 1월27일까지 자사주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예정보다 앞당겨 완료한 것이다. 이는 하나금융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약속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이행의 일환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해 3월 4000억원, 7월 2000억원, 10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 지금까지 총 7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했다.
하나금융은 자사주 매입에 이어 소각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매입한 총 7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중 이미 4000억원 규모를 소각했다"며 "나머지 3500억원 규모도 올 상반기 중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이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알리는 신호라면,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수단이다.
이 속도대로라면 하나금융의 주주환원율 목표도 조기 달성이 유력하다. 하나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 하나금융의 주주환원율은 2022년 27%에서 2023년 33%, 2024년 38%로 꾸준히 상승했다. 하나금융의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으로 2025년 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대폭 상승한 48%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추세대로라면 당초 발표한 2027년 주주환원율 50%도 이르면 연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2027년 목표인 총주주환원율 50%는 조기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비과세배당 실시로 주주환원정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은행주의 반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새해 들어 첫 거래일인 2일부터 22일까지 코스피 지수가 14.9% 상승한 데 비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주가는 평균 6.65%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는 7% 상승했는데, 이는 코스피 평균 상승 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IT 위주로 상승하면서 은행주는 주가가 하락하지는 않지만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다만 배당 매력이 높고 환율 안정에 따라 투자 매력도가 한층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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