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총서 찬성 주장, 정청래 대표 결정 지지
조국혁신당 통합에 일부 최고위원 반대 의견도 나와
'원조 친명(친이재명)'으로 불리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합당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정청래) 대표가 결정한 것이면 이미 정치적 결단을 한 것"이라며 "오히려 이미 합당했어야 한다. 합당 논의를 미리 했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논의를) 해서 다행"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22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열린 정책 의원총회 후반부에 합당 문제와 관련해 논의했다. 김 의원과 남인순 의원 등 2명은 찬성 취지의 발언으로 정 대표 제안에 힘을 실었다. 일부 최고위원은 반대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찬성과 반대 의견은 각각 2명씩 모두 4명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의원은 "(정 대표가) 합당을 발표한 게 아니고 합당을 어떤 식으로 하자고 제안한 것"이라며 "의총에서도 정하고 그룹끼리 토의도 해서 결정해나가자. 우리끼리 분열을 일으키지 말자"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정 대표 결정의 정치적 의미를 존중하면서 당내 토론을 이어가자는 제안이다.
반면 복수의 최고위원은 의총에서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일부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장철민 민주당 의원은 "당원의 뜻을 묻지 않은 일방적인 합당 추진, 반대한다"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와 합치자"라며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공식적으로 합당을 제안했다. 이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혁신당은 정 대표가 언급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지시했다"고 화답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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