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상금 2154만6035달러 차이
최근 3시즌 최소 2000만달러 이상 수입
PGA 투어 LIV 골프 출범 이후 상금 경쟁
올해 돌파 가능 늦어도 내년 마스터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상승세가 무섭다. 현재 그를 위협할 만한 적수가 보이지 않는다.
2019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불과 6년 만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견줄 만한 성적을 쌓았다. 특히 최근 4년간은 남자 프로 골프계를 사실상 지배했다. 이 흐름이라면 조만간 PGA 투어 통산 상금에서도 우즈를 넘어설 기세다.
셰플러는 우즈 전성기의 기량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2022년 2월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메이저 대회 4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19승을 기록했다.
성과는 곧 상금으로 이어졌다. 셰플러는 PGA 투어에서 통산 9945만3136달러(약 1458억6791만원)를 벌어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1위는 우즈(1억2099만9166달러·약 1774억6948만원), 2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1억798만1766달러·약 1583억7686만원)다.
통산 상금 4위 이하에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7373만6017달러), 짐 퓨릭(미국·7150만7269달러), 비제이 싱(피지·7128만1216달러), 저스틴 토머스(미국·7060만1520달러), 애덤 스콧(호주·6975만9328달러), 조던 스피스(미국·6590만1630달러), 제이슨 데이(호주·6487만1738달러)가 포진해 있다. 톱3와는 뚜렷한 격차가 난다.
셰플러는 말 그대로 '상금 머신'이다. 2019~2020시즌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고, 이후 6시즌 동안 시즌 평균 1650만달러를 벌었다. 최근 3시즌으로 범위를 좁히면 매년 최소 2000만달러 이상을 챙겼다. 2024년에는 무려 2900만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 15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82승으로 역대 최다승 타이를 기록한 살아 있는 전설이다. 30년 가까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시즌당 평균 상금은 약 450만달러에 그쳤다. 우즈의 전성기 시절 상금 규모가 현재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았기 때문이다.
변수는 우즈의 현재다. 1975년 12월생인 그는 올해 겨울이면 50세가 된다. 20대 선수들과 정면 경쟁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나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우즈는 지난달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PGA 투어 특급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다"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해봐야 언제 대회에 나설 수 있을지 알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우즈의 마지막 공식 대회는 2024년 7월 디 오픈이다. 이후 1년 6개월 가까이 필드를 떠나 있었다. 최근에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설령 올해 PGA 투어에 복귀하더라도 전성기 기량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현지 매체는 "우즈는 여전히 좋은 샷을 구사할 수 있지만, 코스를 걸으며 경기를 치르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PGA 투어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 출범 이후 몸집을 키워왔다. 대회 상금과 선수 복지가 크게 개선됐고, 총상금 2000만달러 규모의 시그니처 대회만 8개를 편성했다. 올해 PGA 투어는 총 45개 대회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셰플러는 최근 2년간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2024년 7승, 지난해 6승을 거뒀다. 최근 40년 동안 2년 연속 PGA 투어 6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우즈와 셰플러뿐이다. 지난해에는 PGA 투어가 집계하는 17개 주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단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다. 20개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17차례 톱10에 오르는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셰플러는 빠르면 올해 안에 PGA 투어 통산 누적 상금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현재 1위인 우즈와의 격차는 2154만6030달러(약 316억156만원). 현지에서는 늦어도 내년 마스터스 이전에 새로운 상금 1위가 탄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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