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의혹 관련 자료 등 제출키로
여야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23일 열기로 최종합의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정태호 의원은 22일 "재경위 국민의힘 간사 박수영 의원과 내일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관계자도 "오후에 이 후보자 쪽 자료가 넘어오기로 해서 일정이 조율됐다"고 설명했다.
여야 기재위 간사들은 전날 이 후보자 핵심 의혹 관련 자료 제출 문제를 두고서 협상을 벌여, 조건부로 합의한 바 있다.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자료는 ▲증여세 의혹 해명 자료 ▲반포 원펜타스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해명 자료 ▲해외송금 내역 등이다.
재경위는 지난 19일 인사청문회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자료 제출 문제 등으로 인해,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 출석도 못 한 채 파행됐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날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는 이 장관의 청문회 개최 여부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지다 정회됐다. 2026.1.19 김현민 기자
여야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기로 최종 입장을 정리한 데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후보자) 본인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들어볼 기회를 갖고, 청문 과정을 본 국민들의 판단을 들어보고 싶었다"고 밝힌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재경위 소속의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개인의 도덕성 신상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업무수행의 능력과 정책적 준비 정도, 정책 노선 변경 사유,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 경제발전,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정책적인 준비 능력을 논쟁해 보고 판단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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