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42㏊ 불타…축구장 58개 규모
주민 150여명 대피…인명 피해 없어
전남 광양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불길은 주불 기준 80%까지 잡혔지만, 당국은 헬기를 추가 투입해 완전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22일 산림청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전남 광양시 옥곡면 한 야산에 진화 차량 38대와 인력 32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3시 2분께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야산으로 번지며 시작돼 15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산림 42㏊가 불에 탔으며, 이는 축구장(0.714㏊) 58개 규모에 해당한다. 산불 영향 구역은 42.37㏊로 전날과 변동이 없고, 전체 화선 길이 3.83㎞ 가운데 2.51㎞의 진화가 완료됐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7시 30분 해가 뜨는 대로 야간 진화 체제를 해제하고 헬기 26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주간 진화에 나섰다. 당국은 이날 중 불을 완전히 끈다는 계획이다. 전날 밤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수리온 헬기가 처음으로 투입돼 현장 상황 파악에 활용됐다.
불이 난 주택과 야산 인근인 옥곡면과 진상면 주민 등 150여명은 면사무소와 복지센터에 마련된 대피 시설로 이동했으며, 일부 주민은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림청과 협력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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