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는 22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교사 등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해 1월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집기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도록 조장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 목사가 자신의 종교적 영향력을 이용해 지지자들을 심리적으로 지배(가스라이팅)하고, 측근 및 보수 성향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폭력 시위를 부추긴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3일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 목사 측은 이튿날인 14일 구속의 적법성을 다시 따져달라며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 상태로 수사할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를 기각한 바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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