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만이 보호 가능…그린란드는 우리 영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확보하기 위한 즉각적인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그린란드 획득을 위한 군사 옵션은 배제한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미국만이 이 거대한 땅덩어리, 이 거대한 얼음 덩어리를 보호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린란드를 개발하고 개선해 유럽에 이롭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는 미국에도 이익이 된다"면서 "이것이 미국이 그린란드를 다시 확보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가 즉각적인 협상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무력 사용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사람들은 내가 무력을 쓸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며 "난 무력 사용을 원치 않고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그린란드 병합을 위해 구체적인 제안을 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1946년 해리 트루먼 당시 대통령이 1억달러에 그린란드 매입을 비밀리에 제안했으나 덴마크의 거절로 무산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초반 그린란드 문제를 언급하지 않으려 했다고 농담하면서도, "모두가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하려고 하는 이유를 듣고 싶어 한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그린란드는 미국, 러시아, 중국 사이의 전략적 요충지에 있으면서도 사람이 거의 살지 않고 개발되지 않은 채 방어도 되지 않은 광활한 영토"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그린란드를 보호했고, 적대 세력이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막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쟁 후 우리는 덴마크에 그린란드를 돌려줬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었다"며 "그들은 지금 감사할 줄 모른다"고 말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덴마크를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그린란드에 대한 영유권 주장으로까지 발언을 확대했다. 그는 "이 거대하고 제대로 방어되지 않는 섬은 실제로 서반구 북쪽 최전선에 있는 북미 일부"라며 "그것은 우리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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