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들과 산업 전환 논의
팔란티어와 협력 HD현대 전사로 넓혀
"데이터 흐름 하나로 연결해 의사결정"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6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산업의 중장기 방향성을 논의했다. 글로벌 산업 질서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술과 에너지 이슈를 동시에 짚었다.
HD현대는 정 회장이 다보스포럼 주요 공식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AI가 가져올 산업 구조 변화와 에너지 전환 등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대화의 정신(A Spirit of Dialogue)'을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정·재계와 학계 리더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과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정 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23년 이후 올해로 네 번째다.
에너지 분야 논의도 병행됐다. 정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rnors)'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환경 변화와 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 기술 혁신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 둘째 날인 20일(현지시간)에는 엔터프라이즈 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카프와 만나 기존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HD현대는 팔란티어와의 협력 범위를 일부 계열사에서 그룹 전반으로 넓힌다. HD현대일렉트릭 ,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가 대상이다. 기존에 개별 사업 단위로 활용하던 데이터 분석 AI 도구를 보다 통합적인 체계로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HD현대는 2021년 HD현대오일뱅크를 시작으로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에 팔란티어의 빅데이터 솔루션과 AI 플랫폼(AIP)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왔다. 이번 협력 확대는 각 사업부에 분산돼 있던 데이터 활용 방식을 정비하는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정 회장은 "그룹 전반의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의사결정 구조를 정비하는 과정"이라며 "AI 기반 분석 역량을 활용해 판단 속도와 정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알렉스 카프 CEO는 "HD현대는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해 온 기업"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산업 현장 중심의 AI 활용 사례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HD현대는 향후 팔란티어와 함께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CoE)'를 구축해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 역량을 조직 내부에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AI를 경영과 현장 전반에 적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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