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첨단·전략산업 지원, 산업구조 재편 등에 대해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당부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박 회장을 비롯한 산은 관계자들을 만나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은행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구조 재편, 지역금융 활성화 등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의 수출 호조 흐름, 내수 회복세 등 경제상황 전반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올해 성장률이 2.0%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김 총리는 "성장률 반등이 K자형 반등에 그치지 않도록 지역, 비(非)IT, 취약산업 등에 대한 지원과 구조혁신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가전략산업 투자 활성화와 AX(AI 대전환), GX(녹색 대전환) 등 초혁신경제 구현을 통해 2026년이 경제대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산업은행은 국민성장펀드 등을 바탕으로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산업구조 재편 지원을 통해 국가 산업경쟁력을 높이며, 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7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가 경제금융계 주요 인사와 간담회를 가진 것은 지난해 12월9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총리실 관계자는 "주요 경제금융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과 깊은 대화의 자리를 주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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