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전 하객석 텅텅 빈 결혼식장 공개
"요리사 직업 쳐다보지도 않았던 때"
최근 신드롬급 인기 속에 마무리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 2')'에 출연해 인기를 끈 중식대가 후덕죽(77) 셰프가 결혼 당시 아내 집안에서 반대했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채널에는 예고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후덕죽은 자신의 원동력을 두고 "집사람의 힘"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973년 결혼식을 올린 후덕죽은 "당시 만났을 때 (처가에서) 굉장히 반대했다"며 "(결혼식도) 두 사람만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는 처가 쪽 하객석이 텅 빈 모습이다. 후덕죽은 "그 당시 (아내와) 만났을 때 (처가가) 굉장히 반대했다"며 "(부모님 없이) 두 사람만 결혼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요리사 직업을 가졌다고 하면 쳐다보지도 않았던 때였다"고 털어놨다.
후덕죽은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 회장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후덕죽은 건강이 좋지 않았던 이 회장을 위해 일본과 중국 등으로 음식을 찾으러 다녔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약선 요리가 있었다"며 "손님으로 가서 맛을 보고 레시피를 알기 위해 사진을 찍었더니 가게에서 '당신한테는 안 파니까 당장 나가라'고 하더라. 밤 10시까지 밖에서 기다린 뒤 '당신 음식이 좋아서 왔다'고 하니까 주방장이 직접 만들어 알려줬다"고 했다.
1949년생인 후덕죽은 1977년부터 2019년까지 신라호텔 팔선에 몸담았다.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VIP 만찬을 담당했고 1994년 호텔신라 조리총괄이사, 2005년에는 상무 직함을 달며 우리나라 조리업계 최초로 대기업 임원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현재는 2024∼2025년 2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받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호빈'의 총괄 셰프다. 최근 '흑백요리사2' 팀 요리 대항전에서 마늘 다지기 등 주방 막내들이 할 법한 허드렛일을 맡고 다른 셰프들의 의견을 묵묵히 따라주는 모습에 '후덕죽적 사고'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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