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대형 의료기업 처방집에 선호의약품 등재
이달 1일부터 혜택 적용…처방 기반 확보로 판매 가속화 전망
인플렉트라,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처방집에 선호의약품 등재
셀트리온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미국 제품명: 램시마SC)가 미국 '시그나 그룹' 산하 의료 서비스 전문 기업 '에버노스 헬스 서비스' 처방집(사보험)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시그나는 미국 내 대표적 의료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보험 업계 상위 10대 기업에 속하는 '시그나 헬스케어' 등을 운영하며 의료 시장 전반에서 영향력이 큰 기업으로 꼽힌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짐펜트라 출시 이후 ESI와 계약을 체결해 선호의약품으로 등재시킨 바 있다. 이번 에버노스 등재는 이러한 성과의 연장선으로, 향후 시그나 계열 보험 가입자는 의약품 처방을 위해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복잡한 행정 절차 없이 짐펜트라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짐펜트라는 2024년 미국에 처음 출시된 이후 월평균 31%의 처방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3대 PBM을 비롯해 중소형 PBM, 보험사 등 주요 환급 채널과 등재 계약을 체결한 성과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통해 미국 환급 시장 커버리지를 90% 이상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인플렉트라'(미국 제품명: 램시마) 역시 미국 대형 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처방집에 등재됐다. 특히 오리지널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인플렉트라가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처방에 유리한 조건을 선점했다. 인플렉트라는 오는 2월1일부터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주요 제품들의 성과로 셀트리온의 다른 제품들도 긍정적 영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에 신규 출시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의 경우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서 마케팅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다. 셀트리온은 처방의가 일정 부분 겹치는 만큼,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아 올린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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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관계자는 "짐펜트라와 인플렉트라 모두 미국 초대형 보험사 처방집에 등재되며 환급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보한 만큼, 제품 경쟁력 및 처방 선호도를 바탕으로 판매 확대가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고수익 후속 제품 출시 이후 올해도 앱토즈마 SC제형,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 론칭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가 확장될 예정인 만큼,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미국 자가면역질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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