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78만원 상향
DS투자증권은 19일 HD현대중공업 에 대해 "HD현대미포 합병 효과와 HD현대베트남조선(HVS)의 실적 기여도를 반영해 향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HD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HD현대미포의 도크가 향후 특수선 건조에 활용되는 만큼 기존에 부여했던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력사인 헌팅턴잉걸스가 미 해군 차세대 호위함 프로그램의 제1 조선사로 확정됨에 따라 관련 법안 통과 시 블록 수주 가능성이 높고, 미국 내 제2 야드 선정 의지에 따른 추가적인 리레이팅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D현대중공업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8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 영업이익 6696억원(전년 동기 대비 137.3% 증가)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추정치에는 HD현대미포의 12월 실적만 반영돼 통합 법인 기준 수치가 시장 컨센서스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단순 비교보다는 선가 믹스 개선과 환율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조선 부문의 경우 2023~2024년 고선가 수주분 비중이 74%까지 확대되고 수주 기준 1321원의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성 향상을 견인할 것이라는 평가다.
올해 수주 목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군함 수주에 대한 자신감도 긍정적이다. HD현대중공업의 올해 조선 부문 수주 목표는 145억 달러이며, 특히 특수선 부문에서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30억 달러를 공격적으로 설정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필리핀 초계함, 태국 호위함, 페루 잠수함 및 쇄빙선 등 확보된 파이프라인과 보수적인 수주 성향을 고려할 때, 이번 목표치는 미국발 군함 블록의 수주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수치"라고 판단했다. 해양플랜트 역시 중동향 FPSO 수주 기대감과 함께 연내 2기 수주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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