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면 분석해 자원관리 시스템에 자동 등록
연 5000시간 절감 효과…정보 품질도 개선
울산 '샤힌 프로젝트'에도 에이전트 적용 예정
에쓰오일(S-Oil)이 구매·조달 핵심 업무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한다. 단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자재 데이터 생성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AI가 맡는 구조다.
에쓰오일은 '디지털·AI 전환(Digital&AI Transformation)'의 일환으로 구매·조달 분야에 자체 개발한 AI 기반 에이전트를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급업체가 제출하는 도면과 자재 사양서 등 비정형 문서를 AI가 분석해 핵심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표준화된 자재 데이터로 자동 생성하는 방식이다.
생성된 데이터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자동 등록된다. 이후 정기적인 데이터 클렌징을 통해 누락이나 중복, 오류를 지속해서 제거하면서 자재 데이터의 정확도와 완성도를 높인다. 기존 수작업 중심으로 데이터를 입력하고 분석하던 업무를 AI가 대체하는 셈이다.
이번에 도입한 AI 에이전트는 업무 전 단계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공급업체 문서 인식에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적용했고 자재 데이터 생성과 정합성 검증에는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AI를 활용했다. 에쓰오일은 이를 통해 약 8만건에 이르는 자재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고 연간 5000시간 이상의 데이터 처리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완공을 앞둔 울산 '샤힌 프로젝트'에도 해당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총투자금액이 9조원을 넘는 대형 프로젝트로, 2만건 이상에 달하는 공정 자재 관리가 필요하다. 에쓰오일 측은 AI 기반 자재 관리가 프로젝트 후반부 리스크 관리와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구매·조달 분야 디지털화에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공을 들여왔다. 2014년 전자조달(e-Procurement)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구매 적정가 예측, 최적 발주 유형 추천, 업무 절차 안내 챗봇 등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혀왔다. 이 같은 디지털·AI 혁신 사례는 지난해 9월 열린 국제 다운스트림 콘퍼런스(IDCE) 등 주요 글로벌 행사에서도 소개됐다.
에쓰오일은 최근 신년사에서도 AI 전환은 문제 정의부터 업무 구조까지 다시 짜는 과정이라며, 현장 업무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혁신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쓰오일은 핵심 업무 전반에 AI를 확대 적용해 경쟁력과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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