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버 첫 주자 천하람, 18시간↑ 철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의혹 등을 규명할 '2차 종합특검법'이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ㆍ김건희에 의한 내란ㆍ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15일 2차 종합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되자 반발하면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의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시작했다. 첫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차 종합특검법의 본질은 민주당의 특권의식과 내로남불"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살아있는 권력의 부패를 도려내는 통일교·돈 공천 특검"이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장동혁 대표가 단식에 돌입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 후인 이날 오후 표결을 통해 토론을 종결하고 2차 종합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이다. 2차 종합특검법은 김건희·내란·순직해병 등 기존 3대 특검에서 수사가 미진한 부분을 한데 모아 후속 수사를 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수사 대상에는 '노상원 수첩' 수거 대상 처리방안 및 국가비상입법기구 창설 계획 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 관저 공사 특혜 의혹, 순직해병 사건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된 고소·고발 및 인지사건 등이 포함됐다.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로, 6월 지방선거까지 특검 수사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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