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니 7집 '더 신' 발매
현대적 뱀파이어 서사 구축
챕터2 글로벌 '엔진' 뜨겁게
지난해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 3관왕을 차지하며 K팝의 새로운 리더로 떠오른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챕터 2'를 연다. 14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만난 성훈은 "대상은 우리의 명확한 목표였다"며 "지난 5년간의 성장을 증명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엠넷 서바이벌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엔하이픈은 2020년 11월30일 데뷔 후 5연속 '빌보드 200' 차트 톱 10에 진입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키웠다. 이들은 16일 미니 7집 '더 신 : 배니시(THE SIN : VANISH)'를 발매하고 올해 첫 활동에 들어간다.
신보는 '죄악'을 모티브로 한 새 시리즈 '더 신'(THE SIN)의 서막을 여는 콘셉트 앨범이다.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금기를 깨고 사랑의 도피를 감행한 연인의 서사를 담았다. 단순한 음악을 넘어 몰입형 스토리텔링을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제이는 2025년까지를 '챕터 1'로 규정했다. 그는 "지난해까지가 최종 목표였던 대상을 향해 달려온 첫 번째 장이었다"며 "이번 앨범은 성장의 결과물인 동시에 두 번째 챕터를 화려하게 여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듣는 사람이 제대로 몰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나이프'(Knife)는 묵직한 트랩 비트와 날 선 신스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힙합곡이다. 엔하이픈은 고유의 뱀파이어 서사에 거친 힙합 결을 더해 본능적 야성을 드러낸다.
선우는 "데뷔 초보다 뱀파이어 콘셉트에 자연스럽게 적응했다"며 "더 성숙하고 섹시한 뱀파이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성훈은 "과거에는 왕실 의상 등 고전적인 뱀파이어였다면 이번에는 현대화된 해석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이 피처링한 '노 웨이 백(No Way Back)'을 비롯해 다이나믹듀오 개코 등이 참여했다. 제이크는 수록곡 '슬립 타이트(Sleep Tight)'를 통해 첫 자작곡을 선보였으며, 희승도 작사에 힘을 보탰다. 제이크는 "활동하며 느낀 경험을 곡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새로운 희열을 느꼈다"고 전했다.
챕터 2의 목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이다. 정원은 "선배들이 일군 성과를 따라가고 싶다"며 "빌보드 200 1위, '핫 100' 차트 진입에도 욕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좋아하는 곡으로 라틴 계열의 '스틸러(Stealer)'를 꼽으며 "남미 공연을 통해 '엔진(팬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멤버들의 적극적 참여는 팀의 경쟁력이기도 하다. 니키는 "코첼라 무대 구성에 우리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고, 타이틀곡 후보 선정 과정에서도 멤버들과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내년이면 데뷔 7년 차를 맞는 엔하이픈은 재계약 논의도 화제다. 정원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지만 잘 협의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제이는 "투어·코첼라·대상 수상이라는 분기점을 통해 쌓아온 역량을 이번 앨범에서 확실히 증명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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