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주들이 인적 분할 소식에 줄줄이 강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5일 오전 9시24분 현재 한화갤러리아 는 상한가로 치솟아 2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한화오션 은 5.14% 상승한 14만9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5만2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화시스템 은 6.24% 상승 중이다. 역시 장중 9만6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도 1.58% 상승하며 장중 132만9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인적 분할 결정이 그룹주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한화는 이사회를 열고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부문이 남는 존속법인과 테크 및 라이프 사업을 묶은 신설법인으로 인적 분할한다고 밝혔다. 분할 이후 테크·라이프 계열은 신설법인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산하로 편제된다.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과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계열이 포함된다. 존속법인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방산·조선·해양과 에너지, 금융 계열이 남는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분할 후 존속법인의 적정기업가치는 11조2000억원으로 추정한다. 현재 시가총액 9조6000억원을 감안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향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분할 후 신설 법인의 기업가치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한화는 신설 법인 계열사의 합산 매출액 성장 목표로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30%를 제시했는데 기술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성장이 가시화될 경우 존속법인의 견고한 가치와 신설 법인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합산 기업가치의 리레이팅(재평가)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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