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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785마리 폐사 산양, 올겨울 다섯 마리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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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집단 폐사 악몽 끊어
급이대·쉼터 등 '밀착 케어' 효과

먹이 먹는 산양

먹이 먹는 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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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이 민·관·군 합동으로 추진한 '겨울철 먹이 주기' 사업이 산양 보호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2년 전 785마리에 달했던 폐사 개체 수가 올겨울 다섯 마리로 급감했다.


국가유산청은 15일 오전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일대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겨울철 산양 먹이 주기 행사'를 연다. 양구·화천 등 접경 지역은 2023년 겨울,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산양 785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가 극심했던 곳이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주요 서식지 길목에 먹이 급이대 서른다섯 곳과 쉼터 스물두 곳을 설치하고, 21사단 및 지역주민과 협력해 주 1회 주기적인 먹이 공급과 모니터링을 진행해왔다.


체계적인 관리는 즉각적인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겨울(2024년 11월~2025년 3월) 폐사체는 서른두 마리로 대폭 줄었고, 이번 겨울(2025년 11월~현재) 신고 건수는 단 다섯 마리에 불과하다. 2년 만에 폐사율이 99% 가까이 감소한 셈이다.


국가유산청은 혹한기가 끝나는 오는 3월까지 뽕잎과 건초, 옥수수 등 먹이 12t을 추가로 공급한다. 또 연내 쉼터 스무 곳을 확충해 서식 환경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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