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6년 상반기 핵심사업 점검
제설·안전관리 등 겨울철 재난 대비 철저
시민 불편 없도록 사전대응·유연행정 강조
LG헬로비전 본사 유치 발판
글로벌 MICE·AI 도시 도약 박차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14일 백석별관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2026년 상반기 시정 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시민 체감'과 '속도감'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는 2026년 상반기 주요 사업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환 시장은 최근 서울 시내버스 파업 등 교통 현안과 관련해 "행정은 대응 시기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며 비상수송대책의 신속한 가동과 유연한 행정력을 주문했다. 특히 출퇴근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안전문자 활용과 마을버스 집중 배차 등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이어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해서도 고삐를 죄었다.
이 시장은 "도로, 육교, 교량 등 주요 시설물의 제설 관리를 철저히 하고, 특히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살피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한파와 강풍으로 전국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강화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도로·육교·교량 등 주요 시설물 제설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고,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과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미국 CES 2026 참관과 일본 하코다테 출장을 마친 이 시장은 고양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과의 업무협약(MOU) 성과를 언급하며, "해외 협력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LG그룹 계열사 LG헬로비전 본사의 고양 삼송 이전에 대해 이 시장은 "미디어·통신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의 본사 이전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종 확대 등 제도개선을 통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국별 핵심사업 보고를 받은 이 시장은 '속도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해 충분히 고민해 온 만큼, 이제는 결과로 증명해야 할 때"라며 고물가와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 사업을 최우선순위에 둘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진정한 평가는 공무원의 보고서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에서 이뤄진다"며 "시민들이 '정말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는 변화의 장면들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내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양=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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