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4일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국내 궐련 담배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배제하고 봐도 해외 궐련 매출 성장, 궐련형 전자담배(HNB) 사업 구조 변화, 니코틴파우치 사업 개시 등 파격적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연결 매출액 1조7170억원(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 영업이익 2450억원(15.3% 증가)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영업이익 2466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궐련 판매 확대도 기대 요소다. 한 연구원은 "작년 4월 완공된 카자흐스탄 공장의 초기 가동률은 70%대로 파악된다"며 "아직 초기지만, 안정화 이후로는 인접 국가로의 수출 확대와 제조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력 법인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신공장도 올해 중 완공 예정"이라며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신공장 모두 최종 생산능력이 100억개비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해외 생산 비중 확대를 계기로 해외 사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HNB 사업도 새 국면에 접어든다. 올해부터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계약 2구간에 진입하면서, KT&G가 두각을 나타내는 국가에서 HNB 포트폴리오의 직접 전개가 시작된다. 한 연구원은 "디바이스 공급망 이슈로 신규 플랫폼 출시 일정에 다소 차질을 빚었지만, 현재 기준 공급망 문제는 완전히 해결돼 연내 신규 플랫폼 출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연구원은 "지난해 인수한 ASF의 니코틴파우치 신규 국가 확장도 연내 이뤄질 예정"이라며 "국내 궐련 담배 사업을 중심으로 극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이 이뤄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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