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25만원→21만원 하향 조정
한화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 에 대해 하방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식품 부문의 방어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부문 부진이 실적 개선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 바이오 사업은 가격 회복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발 공급 과잉 구조가 해소되기 전까지 하방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4분기 CJ제일제당의 대한통운 제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3조9106억원, 영업이익은 42.5% 줄어든 1263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영업이익 1564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디저트 생산 정상화 후 유통 확대로 미주 매출은 5.5% 성장했으나 설 명절 시점 차이로 국내 식품 매출은 역성장, 판가 하락으로 바이오 매출도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식품은 물량 감소 영향으로, 해외 식품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바이오는 판가 하락 영향으로 전체 사업부의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오 사업 부문의 회복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 연구원은 "중국산 라이신에 대한 유럽의 최종관세 부과에도 라이신, 트립토판 등 주요 바이오 제품 전반에 걸쳐 경쟁과 공급 증가가 심화되는 양상"이라며 "공급 과잉 국면에서도 중국 업체들은 생산량을 확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결국 서드파티 업체들의 시장 퇴출 시에만 해결될 문제로 바이오 사업 부문의 회복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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