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영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오는 6월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진보당 소속으로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전 전 위원장은 1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년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내일을 책임지기 위해 진보당 소속으로 경남도지사에 출마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자 경남도, 가난한 도민시대를 끝내겠다"라며 "일하는 사람들의 내일을 책임지는 첫 여성 도지사가 되겠다"라며 4가지 비전 전략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남형 일자리 보장제 개설 ▲경남도가 직접 출자하는 지역공공은행 설립 ▲농민수당 대폭 인상·기후재난 지원금 제도 및 필수농자재 지원제도 시행 ▲돌봄노동자 권리 보장 및 경남도가 책임지는 돌봄제도 조성과 의료인력 확충 및 공공의료시설 확대를 약속했다.
또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경남도의회, 기초단체, 의회, 시민사회 차원에서의 경남 부흥·균형발전 공론화위원회를 제안했다.
이 자리에서 전 전 위원장은 오랜 시간 교육계에 몸담았으나 경남교육감 선거가 아닌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에 관한 질문에 "정치가 해결되지 않고 세상이 바뀌지 않고서는 교육 문제는 한순간도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며 "정치를 바꿔야 아이들의 삶도 바뀌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도 회견에 참여해 "전 전 위원장은 오랜 시간 교편을 잡기도 했지만, 전교조 위원장을 두 번이라 한 사람"이라며 "당 차원에서 전 후보의 건승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도민 지지를 호소했다.
전 전 위원장은 "경남 첫 여성 도지사로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살림살이 행정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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