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갈매신도시연합회와 간담회
갈매권역 주민과 GTX-B 갈매역 정차 해법 모색
구리시 "모든 행정·정치적 역량 총동원할 것"
B/C 1.45 확보…국토부에 '예외적 결단' 촉구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갈매권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GTX-B 노선 갈매역 정차'를 확정 짓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리시는 최근 갈매신도시연합회 등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GTX-B 갈매역 추가 정차를 위한 그간의 추진 경과와 향후 대응 방향을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타당성 검증 용역 결과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간담회에서 주민들에게 현재 상황을 가감 없이 설명하며 정차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백 시장은 "GTX-B 노선이 구리시를 관통하지만 정차역이 없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우리 시는 약 400억원의 분담금을 지불하면서도 소음과 진동 등 환경 피해만 떠안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갈매역 정차는 6만여 갈매권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최우선 정책 과제이자 교통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리시는 향후 전문 학술 용역을 통해 민간사업자가 우려하는 운임 손실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 측과 최종 합의를 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에는 갈매지구와 갈매역세권지구의 특수성, 폭발적인 이용 수요 증가 등을 들어 지침 예외 적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
국토부 역시 최근 "이용 수요와 환승 여건 등이 추가로 고려될 때 재검토가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긴 만큼, 시는 정책적 설득과 더불어 정치권과의 초당적 협의를 통해 2026년 내 정차 확정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백 시장은 "모든 행정적·정책적 노력을 다해 조속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구리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실시한 타당성 검증 용역 결과 기존 승강장을 공용하는 방식의 경제성(B/C)은 1.45로 나타났다. 통상 B/C 값이 1.0 이상이면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하며, 열차 운행 및 신호 체계 등 기술적인 문제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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