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12일 오리온 에 대해 그동안 실적이 부진했던 중국 법인이 올해 견조한 외형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극적인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9095억원(전년 동기 대비 +5.5%), 1710억원(+7.1%)으로 추정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일 수 감소 및 춘절 시점 차이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종 내 유일하게 시장 기대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 탑라인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가 각각 1.0%, 3.0%, 0.5%, 40.0%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은 '다이소' 등 신규 채널 내 출고 효과와 미국 수출 확대가 매출 성장의 요인으로 꼽힌다. 베트남은 지난해 10~11월 지정학적 이슈 기인해 수출 다소 부진했으나 12월 들어 정상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심 연구원은 "중국은 고성장 채널(간식, 이커머스 채널 등)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유의미하다"며 "러시아 역시 초코파이 라인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오리온의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5820억원(전년 대비 +8.0%), 6320억원(+12.5%)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이 올해 1분기 본격적인 춘절 효과를 누리는 가운데 2분기엔 전년 출혈 경쟁에 따른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하반기 카카오 등 원재료 부담 완화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부양 정책도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여전히 중국 법인 실적이 중요하다"며 "신규 채널에서의 고성장 및 원부자재 투입가 하락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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