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정부시위 사망자 '폭증'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2주 넘게 진행되면서 사상자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 기반한 단체 이란인권(IHR)은 이날까지 파악된 사망자가 최소 192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 9일 발표한 51명에서 약 4배로 뛴 수치다.
IHR은 이란 당국이 현지에서 인터넷과 통신이 60시간 넘게 차단된 점을 지적하며 "확인되지 않은 보고에 따르면 일부 소식통은 2000명 이상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고 전했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가 시민과 군경을 포함해 총 116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IHR 이사인 마무드 아미리모가담은 "지난 3일간 전국적으로 인터넷이 차단된 이후 발생하고 있는 시위대 학살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는 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강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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