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로부터 법과학시험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인정을 획득한 항목은 15개 법과학시험 중 필적 및 문서 분야다. 세부 범위는 필적 감정 및 잉크 비교를 통한 문서 위변조 감정이다. 이로써 경찰대학 첨단치안과학기술원에서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에 가입한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의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게 된다.
첨단치안과학기술원은 그동안 국제표준(ISO/IEC 17025)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감정 인력의 전문성 강화 및 첨단 장비를 활용한 감정기법 관련 연구에 매진해 왔다. 히 필적 감정과 잉크 분석은 문서의 위변조 여부를 가리는 핵심 수사 기법으로, 이번 공인기관 인정은 향후 사법 절차에서의 증거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희 경찰대학학장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증거 분석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한다"며 "경찰대학이 법과학 치안 전문가 양성의 요람이자 국민에게 보답하는 최고의 교육·연구 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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