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건넸다는 자백성 탄원서를 작성한 전직 구의원을 9일 소환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 동작구의원 김모씨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씨는 '탄원서에 적힌 내용을 인정하느냐', '조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할 것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탄원서에서 2020년 1월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의 동작구 자택에서 김 의원 배우자에게 2000만원을 현금 5만원권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018년 지방선거 운동 기간 때도 김 의원 배우자가 다른 구의원 후보를 통해 정치자금을 요구했으나 여건상 전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 의원 배우자에게 역시 비슷한 시기 1000만원을 건넸다고 탄원서에 쓴 전 구의원 전모씨도 전날 소환 조사한 바 있다. B씨는 탄원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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