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AI 소부장株 팔고 '저PBR·밸류업' 담았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주식시장 '큰손' 국민연금이 인공지능 열풍으로 단기간 급등했던 성장주 지분을 줄이고, 저평가된 유통·지주·건설 관련주를 사들여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AI·반도체 수혜주 등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대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큰 저PBR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AI 반도체 기판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의 지분을 축소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주식 지분 변동 공시
이수페타시스·대덕전자 등 지분↓…성장주 수익 실현
유통·지주사 등 '소외주' 집중 매집…OCI홀딩스 1.78%P↑
건설주도 선별 매수…현대건설 원전·해외 모멘텀 주목
지난해 4분기 국내 주식시장 '큰손' 국민연금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단기간 급등했던 성장주 지분을 줄이고, 저평가된 유통·지주·건설 관련주를 사들여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AI·반도체 수혜주 등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대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AI 열풍 탄 소부장 '차익 실현'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AI 반도체 기판 관련주로 묶이며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의 지분을 축소했다. 대표적으로 고성능 PCB(인쇄회로기판) 제조사인 이수페타시스 이수페타시스 close 증권정보 007660 KOSPI 현재가 151,600 전일대비 2,600 등락률 +1.74% 거래량 1,248,161 전일가 149,0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달리는 말에 올라타고 싶은데 투자금이 부족하다면? 연 5%대 금리로 당일 OK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11.50%→10.25%)와 반도체 기판을 공급하는 대덕전자 대덕전자 close 증권정보 353200 KOSPI 현재가 125,400 전일대비 11,000 등락률 +9.62% 거래량 1,199,585 전일가 114,4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실전재테크]'에이전트AI 시대' 주목받는 CPU…투자 유망 종목은 이젠 GPU 말고 '이것' 쟁여놔라…AI 진화가 불러올 대란, 수혜주는[주末머니] "아직 못 샀는데 벌써 다 올랐네" 빠르게 반등한 코스피…"변수 남았다" (12.83%→11.58%)의 지분율이 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해 AI 서버 수요 폭증으로 기록적인 주가 상승률을 보였던 곳들이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과열된 성장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밖에도 K뷰티 호황 수혜를 입었던 화장품 ODM 업체 코스맥스 코스맥스 close 증권정보 192820 KOSPI 현재가 209,000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89,205 전일가 209,0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비수기 깨고 역대급 실적…K-뷰티, 1분기 날았다 "전쟁통에도 예뻐지고 싶어~" K-뷰티 주식 비중확대 [주末머니] 코스맥스, 상하이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 인증 획득…中 경쟁력 입증 지분(13.37%→11.73%)을 일부 정리하며 수익을 실현했다. 대상 대상 close 증권정보 001680 KOSPI 현재가 20,050 전일대비 400 등락률 -1.96% 거래량 121,850 전일가 20,45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오늘의신상]'두 번 발효' 깔끔상큼…청정원 '화이트식초' [Why&Next]담합 식품사 작년 '적자행진'…1兆 과징금 '선반영' (12.54%→11.23%) 등 일부 소비재 종목에서도 비중을 덜어내며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밸류업' 기대감에 유통·지주 등 소외주 대거 '줍줍'
반면 오랫동안 소외주로 분류됐던 저평가 대형주들은 국민연금의 장바구니에 대거 담겼다. 특히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보유한 유통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410,0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12% 거래량 67,156 전일가 410,5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더현대 외국인 매출 최대 155%↑…한·중·일 황금연휴 백화점 '특수' 신세계免, 고객충성도 4년 연속 1위…2030 지지 기반 확대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패밀리 슈퍼 딜'…골프·스포츠 의류 최대 40%↓ (12.60%→13.42%)와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close 증권정보 069960 KOSPI 현재가 107,7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3.58% 거래량 192,875 전일가 111,7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더현대 외국인 매출 최대 155%↑…한·중·일 황금연휴 백화점 '특수' 현대百, 1분기 백화점 매출 '역대 최대'…지누스는 적자 "폐비닐을 새 비닐로"…현대百, 나프타 수급난 돌파구 (13.17%→13.46%) 등 대표적인 유통주들의 지분이 일제히 상승했다. 지주사 전환 이후 저평가 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OCI홀딩스 OCI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10060 KOSPI 현재가 337,500 전일대비 18,000 등락률 -5.06% 거래량 342,689 전일가 355,5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비중국 수혜·스페이스X 호재로 257% 오른 이 종목…언제까지 오를까[이주의 관.종] "본질은 증설 규모 상향" 열흘 만에 목표주가 65%나 올라간 이 종목[주末머니]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의 지분 역시 10.49%에서 12.27%로 1.78%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이들은 자산 가치·수익성 대비 주가가 낮은 대표적 저PBR 종목들로,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단기 성장 모멘텀보다는 저평가 해소가 가능한 가치주라는 점에 주목해 이들 종목을 선별한 것으로 해석한다.
또한 국내 건설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63,700 전일대비 4,300 등락률 +2.70% 거래량 1,313,559 전일가 159,4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원가율' 쥐어짠 대형 건설사…엇갈린 1Q 실적[부동산AtoZ] "올해만 893% 폭등"…너무 올라 불안한데 더 오른다는 이 주식[주末머니] 사업비 증액 접점 찾은 GTX-C, 현장작업 돌입 (9.97%→11.00%) 등 원전 및 해외 수주 모멘텀을 보유한 건설주에 대한 비중을 늘렸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에 대해 "지난해 원전 벨류체인 내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EPC(설계·조달·시공)사로의 입지가 커졌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원전 계약 및 착공 개시가 예정돼 있다"며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 close 증권정보 294870 KOSPI 현재가 22,050 전일대비 550 등락률 -2.43% 거래량 195,958 전일가 22,6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종전 기대감에 건설주 급등...대우건설 17%↑ '파크로쉬 서울원'에 AI 헬스케어 탑재…복합개발 디벨로퍼 전환 가속 정몽규 HDC 회장, 동생·외삼촌 회사 20곳 숨겼다…'계열사 은폐'로 검찰 고발당해 (10.16%→10.45%) 등의 경우 주가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판단과 함께 중장기적 회복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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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HL만도 HL만도 close 증권정보 204320 KOSPI 현재가 57,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1.72% 거래량 326,626 전일가 58,0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HL만도, AI 전기화재 예방 '해치' 현대차 메타플랜트 적용 유가 오르자 수요 확 늘어난 이것은[주末머니] [클릭 e종목]"HL만도, 역대급 실적 예상…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10.01%→12.76%)의 지분율을 한 분기 만에 2.75%포인트 끌어올리며 강한 매수 의지를 보였다. 이는 HL만도가 자율주행과 전동화 부품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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