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중간 급유도 없이 오직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남하했다.
고니 떼가 다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맑은 숨을 쉰다는 울진으로 돌아왔다.
맑게 갠 하늘 아래 울진군 연호공원에서 겨울철새 고니가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드넓은 연못을 품고 있는 연호공원과 전국 최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인 왕피천은 매년 고니를 비롯한 다양한 철새들이 찾는 울진의 대표적인 생태 휴식처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한겨울, 물살을 가르며 비상하는 고니의 모습이 고요한 연호공원에 생동감을 더하며 대한민국의 숨결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고니는 북반구 시베리아에서 번식하며, 겨울을 보내기 위해 10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우리나라에 주로 머문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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