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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아끼려다 재앙" 수돗물 마신 1400명 집단 감염에 사망까지…인도서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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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하수 유입으로 식수 오염
"행정 부패·관리 부실" 비판 확산

물 마시는 사람.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

물 마시는 사람.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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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부의 한 도시에서 상수도로 하수가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1400명이 넘는 주민이 이상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수십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시 바기라트푸라 지역에서 오염된 수돗물을 마신 주민들이 집단 설사병에 걸렸다. 보건 당국은 현재까지 최소 16명이 사망했으며 1400명 이상이 설사·구토·고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르 전역의 27개 병원에 200명 넘는 환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1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당국은 감염 규모를 고려할 때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인도 인도르 전경. 슈퍼 코리더 인도르 홈페이지

인도 인도르 전경. 슈퍼 코리더 인도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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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 화장실 오물 섞여…박테리아 오염 확인

조사 결과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은 상수도관 누수로 드러났다. 음용수 배관 위에 설치된 공중화장실에서 하수가 새어 나와 식수관으로 스며들면서 물이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이다. 해당 화장실은 정화조 없이 건설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수질 검사에서 인분에서 흔히 발견되는 비정상 세균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오염된 물에 노출된 주민은 2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설사병 사태 이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불안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감기나 미열, 가벼운 설사 증상만 보여도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향하는 부모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돈 아끼려다 재앙"…비판 확산

이번 사고를 두고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구조적 문제라는 비판이 거세다. 물 보존 운동가 라젠드라 싱은 이번 사태를 "명백한 인재(人災)"라고 규정하며, 뿌리 깊은 행정 부패와 관리 부실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업자들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 식수관과 하수관을 사실상 같은 위치에 설치했다"며 "인도에서 가장 깨끗하다는 도시에서 이런 사고가 벌어졌다면, 다른 도시들의 식수 시스템은 얼마나 취약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인도르는 최근 8년 동안 전국 청결도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해 인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꼽힌 바 있다.


당국은 문제 지역의 하수 정화 작업과 배관 점검에 착수했으며, 전체 조사에는 8~10일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물탱크를 통해 임시로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수돗물을 반드시 끓여 마시거나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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