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난 2일 청와대 시무식 참석
李 "청와대 시무식, 정상 돌아온 첫 징표"
공직자들 향해 "자부심 가졌으면 좋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일 청와대 시무식에서 "뭐라고 한들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문제"라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직자들을 향해서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역사적인 분수령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같은 연설을 담은 청와대 시무식 영상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그래프, 숫자가 의미 있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내 삶의 환경이 바뀌었나, 우리 국민의 삶이 개선됐느냐"라면서 "좋아졌는데 좋아졌는지 모른다(면) 그리 훌륭한 것이 못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과물이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결과물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것이 전심전력을 다한 결과라는 것을 공감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복귀 후 처음 전 직원 앞에 나선 이 대통령은 "처음으로 우리가 한자리 한 것 같다"며 "이게 정상으로 돌아온 첫 징표가 아닌가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이 "표정들이 왜 이리 굳어 있느냐"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담아 크게 박수와 환호를 부탁한다"고 요청하자 직원들 사이에서 20여초간 박수와 환호성이 나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세상이 똑바로 다시 자리 잡아가지 않느냐"며 "난파할 뻔한 배가 이제는 가야 할 방향으로 돌아서서 조금씩 출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고생한 직원들을 향해서는 "원래 출발할 때 에너지가 가장 많이 소모된다"며 "지금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전환하는 시기여서 에너지 소모가 많다"고 격려했다.


또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다. 일종의 분수령을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가) 100년을 넘기는 정도면 엄청나게 훌륭한 나라인데 추세적으로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우리가 지속적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여러 부정적 요소들이 확대돼 정말 추락할지 결정되는 역사적인 분기점, 분수령에 우리가 서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공직자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직장 갑질이라고 흉볼지 모르겠는데 공무원은 퇴근 시간이 없는 것"이라며 "동네에 불이 났는데, 적군이 쳐들어왔는데 나 퇴근했네, 휴일이네 그런 게 어디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눈 뜨면 출근, 자면 퇴근 그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라며 "공직자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AD

또 이 대통령은 "여러분은 작은 신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 청와대 식구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공직자들은 그런 책임감 사명감 그런 것을 가져야 한다. 우리의 손에 사람의 목숨이 달려 있다"고 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