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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에 쏟아진 "주문" "주문"…마두로 체포, 피자집은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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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행정부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직전
펜타곤 인근 피자 주문 급증
'피자 지수' 조명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직전 미국 국방성(펜타곤)의 피자 주문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자 배달부의 모습을 AI로 만든 이미지.

피자 배달부의 모습을 AI로 만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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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본부 청사 인근 음식점 배달 동향을 추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인 '펜타곤 피자 리포트(PPR)'는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약 한 시간 전부터 특정 피자 매장의 주문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계정은 익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PR은 펜타곤 주변 피자 가게의 야간 배달량을 관측한다. 계정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펜타곤 인근 '피자토 피자'에서 주문이 급증했으며 약 1시간30분 후 급격히 줄었다.


이 시점은 미군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군사 작전을 단행한 시점과 겹친다. 미국은 이날 오전 1시께(미 동부시간 기준) 카라카스에 있는 대통령 안전가옥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


'펜타곤'으로 불리는 미 국방부. AP연합뉴스

'펜타곤'으로 불리는 미 국방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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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등 위기서 피자 주문 급증" '비공식 지표' 피자 지수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개시 직전 주문이 급증하면서 미 주요 안보기관 인근 피자집 주문 증가가 전쟁 등 비상 상황의 신호라는 '피자 지수'(Pizza Index)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피자 지수는 주요 작전 직전 펜타곤과 정보기관 관계자들이 밤샘 근무에 들어가면서 인근 음식점 주문이 늘어난다는 가설이다. 국방성 건물에는 피자집이 없어 외부 주문을 해야 하는데, 전쟁 등 위기가 고조될수록 청사 직원들의 근무 시간이 길어지면서 피자 주문이 증가해 정치·군사적 긴장을 가늠하는 비공식 지표로 여겨진다.

1991년 걸프전 당시 전쟁 개시 직전 워싱턴D.C 일대 피자 배달이 급증한 것으로 관측됐고, 최근엔 중동 지역 긴장 고조 국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한편 피자 지수를 처음 언급한 것은 1991년 워싱턴D.C 일대에서 도미노피자 매장 60곳을 운영하던 프랭크 믹스다. 그는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벽 2시면 언론은 잠자리에 들지만 배달원들은 여전히 거리에서 움직인다"며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전날 밤, 미 중앙정보국(CIA)에 20판이 넘는 피자가 배달됐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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