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평균 출생체중 두 배 달해
임신성 당뇨·산모 비만이 주요 원인
미국에서 출생체중이 약 5.8㎏에 달하는 초우량아가 태어나 화제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서 최근 태어난 초우량아 사례를 소개했다.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거주하는 마키 스미스(35)는 지난해 12월 18일 오전 8시 26분, 제왕절개로 셋째 아들 캐니언(Canyon)을 출산했다. 캐니언의 출생체중은 약 5.8㎏으로, 해당 병원 역사상 손꼽히는 거대 신생아 중 한 명으로 기록됐다. 스미스는 "태어나자마자 생후 석 달 된 아기처럼 보였다"며 "마치 볼링공이나 벽돌 자루를 안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의료진이 출생 직후 아이 체중에 분만실 전체가 놀라움에 휩싸였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캐니언은 출생 직후 체중과 호흡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신생아중환자실(NICU)에서 잠시 모니터링을 받았으나, 현재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성장 중이다. 스미스는 "태어나자마자 힘차게 울고 소변을 볼 만큼 활력이 넘쳤다"며 "잘 먹고 성격도 순해 정말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평균의 거의 두 배… '초우량아'란?
미국 신생아의 평균 출생체중은 약 2.7~3.6㎏ 수준이다. 국내의 경우 남아 평균 3.3㎏, 여아 평균 3.2㎏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출생체중이 4㎏ 이상이면 '우량아', 5㎏ 이상이면 '초우량아'로 분류한다. 캐니언은 평균 체중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셈이다. 초우량아 출산의 주요 원인으로는 ▲임신성 당뇨병 ▲산모 비만 ▲고령 임신 ▲부모의 큰 체격 등이 꼽힌다. 산모의 혈당이 높을 경우 태아에게 과도한 영양이 전달되며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신생아의 평균 출생체중은 약 2.7~3.6㎏ 수준이다. 국내의 경우 남아 평균 3.3㎏, 여아 평균 3.2㎏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원본보기 아이콘초우량아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할 경우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 골반이 큰 산모라 하더라도 4㎏ 이상의 아기를 자연분만할 경우, 신생아에게 호흡곤란, 팔·어깨 골절, 신경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산모 역시 임신중독증 위험이 커지고 회음부나 항문 손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초우량아가 예상될 경우 대부분 제왕절개를 선택한다. 우량아 출산은 출산 이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산도가 좁은 상태에서 분만이 이뤄질 경우 태아의 코가 압박돼 비중격이 휘어지는 '비중격 만곡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성장 후 코막힘이나 부비강염 등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출산 이후에도 영향… 성장 과정 주의 필요
실제로 해외에서는 초우량아 출산 사례가 간간이 보고돼 왔다. 2019년 미국 뉴욕에서는 출생체중 약 6.3㎏의 남아가 태어나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2020년 브라질에서도 약 6㎏에 달하는 신생아가 제왕절개로 태어나 의료진을 놀라게 했다. 이 가운데, 기록상 세계에서 가장 무겁게 태어난 아기는 1879년 캐나다에서 태어난 남아로 출생체중이 약 10.8㎏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당시에는 현대적인 의료 기록 체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정확성에는 다소 논란이 있다. 그런데도 해당 사례는 지금까지도 '역대 최 중량 신생아'로 자주 언급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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