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터미널역서 노숙인에 구호물품 전달
노숙인 거리상담반 1만3000건 현장 상담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이 새해 첫 행보로 거리 노숙인 안전을 점검했다. 전 구청장은 체감온도 영하 15도의 한파가 몰아친 1일 오전 고속터미널역 대합실을 찾아 노숙인에게 핫팩, 생수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전 구청장은 노숙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손을 맞잡고 아픈 곳은 없는지 물으며 "건강 꼭 챙기고, 가족이 없더라도 옆에 있는 분들과 서로 말벗도 하면서 계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행한 노숙인 거리상담원들에게는 "여러분이 노숙인 손 한번 잡아주고 관심을 건네는 일이 그분들에게 의지가 되고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며 격려했다.
구는 노숙인 거리상담반을 상시 운영하며 2025년 기준 총 1만3000여 건의 현장 상담과 구호물품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병원 연계, 귀가 조치, 일자리 연계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도 지속 추진해 왔다. 폭염·한파 등 기상특보 기간과 설·추석 연휴에는 특별순찰반을 운영해 노숙인 밀집 지역과 취약 지점에 대한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노숙인의 일상복귀와 정서적 지원을 위해 2024년부터 총 5회에 걸쳐 이동목욕, 이·미용 서비스 및 무료 증명사진 촬영을 실시하고, '찾아가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를 총 3회 개최하는 등 자립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전 구청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현장 지원과 안전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빈틈없는 현장 대응으로 취약계층의 일상을 든든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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