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청문회 마친 뒤 조치 나서
김범석 등 3명은 불출석 혐의
로저스 등 4명은 위증 혐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김범석 쿠팡Inc 의장,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등 쿠팡 전·현직 임원 7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헤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30 강진형 기자

헤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연석 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30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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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는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유관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를 마친 뒤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청문회 불참을 선언했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과방위는 청문회에 이틀 연속 불출석한 김 의장, 김유석 부사장과 강한승 전 대표에게는 국회증언감정법상 불출석 등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로저스 대표를 비롯해 박대준 전 대표, 조용우 부사장, 윤혜영 감사는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등 혐의로 고발 명단에 포함했다.

로저스 대표는 전날 청문회에서 한국 정부(국정원) 지시로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만났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한 바 없다'며 위증 혐의로 고발을 요청한 바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 청문회에서도 로저스 대표와 의원들 간 날선 공방이 오갔다. 쿠팡이 정부와의 공식 협의 없이 자체적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다.


로저스 대표는 "로봇도 아니고 왜 앵무새처럼 계속 협조 관계만 얘기하는 것이냐. 똑같은 동문서답은 그만하라"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지금 이게 재밌으시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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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는 지난 17일에도 김 의장과 강 전 대표 등을 불출석 혐의로 고발하기로 한 바 있다. 김 의장은 정무위원회에서도 같은 혐의로 고발 안건이 의결된 상태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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