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군 부단체장 긴급 소집
"소독·예찰, 과잉 대응이 정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을 위해 전남 전역에 최고 수준의 방역 태세를 주문했다.
김 지사는 31일 도청에서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열고 "올해 고병원성 AI는 예년과 차원이 다르다"며 "감염력이 10배 이상 높아 작은 방심 하나가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엔 도 실·국장과 22개 시군 부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여해 발생 농장에 대한 신속한 차단 조치, 방역지역 통제 상황, 소독 자원 운용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김 지사는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며 "발생 농장은 물론 인접 지역까지 한 치의 빈틈 없이 통제하고, 예찰과 소독을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지역 가금 농가들의 방역 의식 해이를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농가가 '한 번쯤은 괜찮겠지' 하는 순간 바이러스는 바로 파고든다"며 "바이러스가 10배 강하면 대응도 10배 강해야 한다. 기본 수칙을 지키지 않는 농가는 결국 지역 전체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0월 28일부터 고병원성 AI 대응을 위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도는 시군별 방역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소독·점검·정밀검사를 대폭 강화해 추가 발생 차단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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