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과감한 인센티브…시도민 의지 담아 통합 추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전남도청 동부청사 이순신강당 1층 로비에서 2025년 동부권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가와 지역의 미래 100년을 열어갈 전남동부권 미래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0일 "중앙부처 업무보고를 잘 분석해 많은 사업을 가져오도록 하고 2026년 새로운 도 자체 사업도 발굴하면서 특히 AI·에너지 시대 광주·전남이 대부흥 하는 새해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올해 마지막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정부가 통합에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하므로, 여건이 되면 특별자치도가 아니고 바로 대통합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새해 화두로 AI·에너지 시대 광주·전남 대부흥을 위한 행정통합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 2021년 통합을 위한 용역을 추진했지만, 당시에는 일부 직역별로 반대가 있었고 중앙부처에서도 통합에 따른 인센티브 의지나 계획이 없어 시·도민의 통합 열기가 식어 안 됐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3월 초 특별법이 제정될 것으로 보이는 등 통합하면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어 통합된 시·도와 되지 않은 시·도 간 경제·정치면에서 격차가 커질 것이므로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시·도민의 의지를 담아 일을 풀어가자"고 말했다.
업무보고에서 밝힌 부처별 통합 지방정부 및 특별지방자치단체 지원 주요 내용은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지위와 조직특례 부여 ▲지방교부세·소비세 추가 배분 ▲공공기관 우선 이전 검토 ▲광역특별계정 및 지특회계 자율계정 규모 단계적 확대 ▲권역별 '성장엔진' 선정 ▲첨단국가산단 조성으로 AI데이터센터, RE100 통해 지역 전력산업 육성 등이다.
김 지사는 "광주·전남은 한 뿌리인데 40년 동안 인위적이고 행정적으로 나눠지면서 경제적으로 굉장히 불편한 점이 많아졌다"며 "전남은 재생에너지 등이 풍부하고, 광주는 고급인력·맨파워 등이 좋으므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함께 발전하는 밝은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또 "시간이 촉박하지만, 이미 지난 2021년 용역을 통해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이 있었으므로, 이를 토대로 양 시·도의 오피니언 리더, 시·도민, 시·도의회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빠르게 의지를 모은다면 얼마든지 돌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 설치를 서둘러 과거 용역보고서에 따라 추진 절차를 따져보고 관련 법령과 타 광역단체 통합 추진 사례 등도 참고할 것을 지시했다.
새해 도민이 체감하는 새 업무 발굴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중앙부처 업무보고가 '잼플릭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민의 가려운 데를 긁어주면서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었다"며 "중앙부처가 새롭고 신속하게 추진하는 일이 많은 만큼, 이를 잘 분석해 전남 정책으로 만들어 많은 사업을 가져오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도 자체적으로도 토론을 통해 새 업무를 개발, 도민이 체감하고 도민에게 다가가는 그런 업무를 하자"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수산 분야를 비롯한 각 중앙부처의 AX 프로젝트 유치 ▲신속한 군공항 예비후보지 지정과 이전사업 계획 수립 ▲도민 품으로 돌아간 전남OK도민광장의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의 안전관리와 질서 유지 철저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한 농가단위 책임방역 철저 등을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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