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8일 "갈등과 분열이 대한민국의 국정에 과거 어느 때보다 걸림돌이 되고 있는 지금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가 평생 공부해오고 쌓아온 모든 것을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에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지명 직후 입장문을 내고 "정치적 색깔로 누구든 불이익 주지 않고 적임자는 어느 쪽에서 왔든지 상관없이 기용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방침에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 있을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은 본래 정파나 이념을 떠나 누구든지 협력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 저의 오랜 소신"이라며 "성장과 복지 모두를 달성하고 지속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목표는 평생 경제를 공부하고 고민해온 저 이혜훈의 입장과 똑같다"고 전했다.
이어 "기획예산처는 국가의 미래를 기획하는 전담부처로서, 복지와 성장 모두를 달성하고 지속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목표를 수행하는 곳인만큼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내달 2일 출범하는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을 지명했다. 보수정당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파격적인 국무위원 인사라는 평가다.
이 후보자는 부산 태생으로 마산제일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을 거쳐 청와대, 기획예산처,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등에서 자문위원을 지내는 등 정책통으로 입지를 다졌다.
국회에는 2004년 한나라당 여성 경제학자 공천이라는 타이틀로 화려하게 입성했다. 이어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출신으로 국회에 재입성했다. 지역구는 모두 서울 서초갑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동참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선 배경에 대해 "정책과 실무에 능통하다"며 "경제민주화 철학에 기반해 최저임금법, 이자제한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고 불공정 거래의 근절과 민생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년간 의정 활동을 바탕으로 곧 출범하는 기획예산처가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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