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인벤테라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리드 파이프라인 INV-002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우수과제로 선정되는 등 개발 성과를 이어가며 올해 핵심 목표로 제시해 온 상장(IPO) 추진도 가시화되고 있다.
인벤테라는 향후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등 공모 절차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중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현재 인벤테라는 리드 파이프라인인 근골격계 나노-MRI 조영제 INV-002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내년 초까지 3상 투약을 마무리한 뒤 품목허가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전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병행 중이다. 림프계 나노-MRI 조영제 INV-001은 임상 2a상 단계에 있다. 췌담관 질환용 경구용 나노-MRI 조영제 INV-003도 개발하고 있다. 인벤테라는 최근 INV-003이 KDDF 과제로 선정돼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NV-003은 췌장암, 담관암, 췌장낭종 등 췌담관계 질환의 정밀 진단을 위한 차세대 나노-MRI 조영제로, 회사는 이번 과제를 기반으로 내년 중 임상 진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화 측면에서는 국내 1위 조영제 판매업체인 동국생명과학과 나노-MRI 조영제 신약에 대한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동국생명과학은 해당 제품의 국내 생산 및 마케팅·영업·유통에 대한 독점판매권과 함께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 권리를 확보했다.
양사는 계약 체결 이후에도 긴밀한 사업적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INV-002 임상 3상 진행 일정에 맞춰 사전 마케팅(pre-marketing) 등 상업화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인벤테라는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 및 영상의료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L/O)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상장 이후 사업 성과의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태현 인벤테라 대표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통과는 회사의 나노약물전달 플랫폼과 나노-MRI 조영제 기술력,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남은 상장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나노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유태숙 인벤테라 CBO는 "국내외 임상을 통해 글로벌 규제 환경에 대한 검증과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성도 확인한 만큼, 파이프라인의 해외 시장 진출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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